아이가 태어나고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흘러가던 어느 날, 지인에게 들은 한마디가 제 삶을 바꿨습니다. "너 첫만남이용권 신청했어?" 처음 듣는 말이었죠. 육아에 치이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는데, 무슨 권이 또 있냐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. 그런데 알고 보니 국가에서 출생한 아이 한 명당 20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주는 제도더라고요. 바로 '첫만남이용권'이었습니다.
첫만남이용권이란?
2022년부터 시행된 제도인데, 2025년 기준으로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오히려 더 좋아졌어요. 처음엔 '이런 게 있었어?' 싶었지만, 직접 신청하고 써보니까 정말 너무 유용하더라고요. 아기용품 하나하나 다 돈인데, 이건 그냥 나라에서 '애 낳았으니 이걸로 필요한 거 사!' 하고 주는 느낌이라 감동까지 받았습니다. 심지어 2025년부터는 사용기한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났다는 점도 큰 변화였어요.
제가 직접 겪은 신청 과정 공유합니다
솔직히 처음엔 뭘 어떻게 신청하는지도 몰랐어요. 그냥 출생신고 했으니 자동으로 주는 거 아닌가?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. 신청을 직접 해야 지급이 됩니다!
STEP 1. 출생신고
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병원에서 출생증명서를 주잖아요. 그거 들고 동 주민센터 가서 출생신고부터 했습니다. 거기서 직원이 알려주더라고요. "첫만남이용권 신청하셨죠?"라고요. 그때서야 신청해야 하는 줄 알고 부랴부랴 알아봤습니다.
STEP 2. 복지로에서 온라인 신청
복지로(www.bokjiro.go.kr) 사이트에 접속해서 로그인 후 첫만남이용권 항목으로 들어가면 신청이 가능합니다. 전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했고, 아동 기본 정보와 부모 정보만 입력하면 생각보다 간단하게 신청되더라고요. 온라인이 어려우면 주민센터에서 직접 신청도 가능해요.
STEP 3. 국민행복카드 발급 또는 연계
이건 약간 헷갈릴 수 있는데, 기존에 국민행복카드가 있다면 그 카드에 포인트가 충전됩니다. 없다면 카드 발급을 신청해야 해요. 카드사는 농협, 하나카드, 비씨카드 등이 있고요, 저는 국민은행 제휴 카드로 신청했어요.
한눈에 보는 요약표
항목내용
신청 대상 | 2022년 1월 이후 출생아의 보호자 |
지원 금액 | 200만 원 (국민행복카드 포인트) |
신청 방법 | 복지로 온라인 신청 또는 주민센터 방문 |
사용 기한 | 출생일 기준 2년 (2025년부터 연장) |
사용처 | 유아용품, 기저귀, 분유, 유모차 등 지정 업종 |
실제 사용 후기 – 이건 꼭 써야 해요
저는 바우처가 지급된 후 바로 온라인몰에 접속해서 장바구니에 담아둔 것들부터 결제했어요. 평소엔 가격이 부담돼서 미뤄뒀던 아기침대, 젖병 소독기, 유아세제 세트를 죄다 샀습니다. 덕분에 한동안은 지출 걱정이 없었죠.
기억나는 건 남편이 물었어요. "이거 나라에서 줬다고? 진짜? 우리도 세금 제대로 돌려받네!" 하면서 웃더라고요. 그만큼 현실적으로 와닿는 제도였어요.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받은 복지 혜택 중 가장 실용적이고 실감 났던 지원이었습니다.
놓치지 마세요 – 사용 기한과 조건
첫만남이용권은 지급받았다고 끝이 아닙니다. 사용 기한이 있습니다. 2025년부터는 다행히도 2년으로 늘어났지만, 그 전에 신청한 분들은 1년 내에 써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. 그리고 지정된 업종 외에는 사용할 수 없어요. 편의점, 외식 같은 데는 안 되고, 기저귀, 분유, 유아용품점, 온라인 육아 쇼핑몰 등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.
마무리하며
처음엔 귀찮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첫만남이용권 신청. 하지만 지금은 누가 물어보면 자신 있게 말해요. "꼭 신청해, 진짜 후회 안 해!" 라고요. 정보가 없으면 못 받고, 몰라서 지나치면 너무 아까운 제도예요. 육아가 힘든 시기, 이 200만 원은 단순한 돈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. 나라가 우리 아이의 첫 출발을 함께 응원해주는 느낌, 그거 한 번 받아보시면 아실 거예요.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. 복지로, 지금 접속해보세요 :)